루비니같은 사람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10년간 둠스데이만 외치면 한두번은 맞을 수 있죠. 그게 석학이 할 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금융위기에 베팅, 수 조원을 벌어들이며 일약 스타가 된 존 폴슨은 이후 한 번도 맞은 적이 없습니다. 결국 2017년 롱숏전략을 포기했고 2020년 펀드 문을 닫고 패밀리오피스로 전환했습니다.
노아 스미스의 글이 SNS를 뒤덮었습니다. 데이터센터 과잉 투자가 닷컴버블, 금융위기같은 시나리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아마 맞아 떨어지는 분석도 있을 것이고, 일부는 실현될수도 있겠죠.
하지만 중요한 건 버블이냐 아니냐가 아닙니다. 우선은 지금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세상을 이해하는게 순서가 아닐까 합니다. 이번주 뉴스레터는 2015년 샘 알트만의 글에서 시작하는 버블담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