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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EDGE (#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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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어그리게이터는 모두 어디로 갔을까? 이커머스 어그리게이터에 몰린 자금은 2021년을 정점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당시 무려 7조 원이 넘는 자금이 전세계 각지의 어그리게이터에 몰렸지만 2022년에는 관련 펀딩이 1조 원에도 미치지 못하였으며, 올해는 자금 조달에 성공한 어그리게이터가 5곳에 불과할 정도로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어그리게이터의 등장은 산업 사이클의 성숙기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금융 레버리지'를 활용한 성장 전략을 상징합니다. 처음 기술적 혁신으로 시작했던 산업이 버블 사이클을 거치면 점차 자연 성장률이 낮아지는 성숙기에 접어드는데, 이 때 기업의 성장을 이끄는 동인은 '기술 혁신''운영 개선''금융 레버리지'의 순서로 변화하게 됩니다.